시리아 정부군이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중부 고대유적 도시 팔미라를 완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의 공중지원과 포격의 도움을 받은 시리아군은 2일(현지시간) IS 방어선을 돌파하고 팔미라에 진입했다.
IS는 지난달 23일 터키군이 지원한 시리아 반군에게 알바브를 빼앗긴데 이어 1주일 사이에 큰 타격을 다시 받았다.
시리아군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공중 엄호와 동맹군, 우군과 합동으로 진행한 일련의 군사작전 끝에 팔미라 전역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팔미라 주변에 펼쳐진 IS 방어선은 시리아군이 외곽지역에 진격하면서 지난 26일부터 붕괴했다.
시리아군이 팔미라를 탈환한 것은 두 번째다. 정부군은 지난해 3월 팔미라를 되찾았다가 10개월 후에 다시 IS에게 넘겨줬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기 전 팔미라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