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필수 영양소 엽산, 임신 전부터 영양제로 챙겨야

입력 2017-03-02 17:17

임신을 하면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영양제 섭취는 필수다. 그 중에서도 엽산 비타민은 임산부가 꼭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임산부에게 엽산이 중요한 이유는 엽산이 태아의 세포와 혈액 생성을 돕고 신경관 정상 발달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만일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선천성 태아 기형의 확률이 높아지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도 커진다.

엽산제는 임신 초기에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엽산제 복용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17주까지다. 임신 전부터 엽산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태아의 신경관 형성이 임산부가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인 임신 4~5주차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올바른 엽산복용법은 임산부 엽산권장량인 400~600mcg을 충족하는 엽산제를 식전에 비타민C, 비타민B12와 함께 먹는 것이다. 식후보다는 식전이 흡수율이 높고, 비타민C와 비타민B12는 엽산의 체내 흡수와 대사를 돕는다.

시중에는 다양한 엽산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유산균 등의 자연적인 원료를 사용한 엽산제가 보다 안전하고 체내 대사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진다. 또한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적 합성첨가물까지 일절 없는 경우, 화학 물질에 예민할 수 있는 임산부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프리미엄 임산부 엽산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엽산제를 섭취할 때 녹황색 채소 등 엽산이 많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엽산을 보충할 수 있다”며 “다만 하루에 1000㎎ 이상의 엽산 과다복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산부가 먹는 것은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임산부 엽산제나 임신 준비 영양제로는 보다 합성첨가물 없이 유산균 등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