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말레이시아 이정철 북한 추방 결정

입력 2017-03-02 13:39 수정 2017-03-02 13:54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 17일 쿠알라룸푸르 인근에서 김정남 살해 용의자인 북한 국적자 이정철을 붙잡아 이송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북한에서 약학과 화학을 전공한 이정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화학약품 실험 모습. 현지 경찰은 이정철을 북한 정찰총국 소속 요원으로 보고 있다. 더스타·페이스북

말레이시아가 2일 김정남 살해 용의자인 북한 국적자 이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판다 말레이 검찰총장은 “이정철이 김정남을 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서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 경찰은 지난 17일 쿠알라룸푸르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 한 아파트에서 외국인 근로자 허가증(I-KAD)을 지닌 이정철을 붙잡았다. 이정철은 구금기간이 끝나는 3일 풀려날 예정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