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2일 김정남 살해 용의자인 북한 국적자 이정철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판다 말레이 검찰총장은 “이정철이 김정남을 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서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 경찰은 지난 17일 쿠알라룸푸르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 한 아파트에서 외국인 근로자 허가증(I-KAD)을 지닌 이정철을 붙잡았다. 이정철은 구금기간이 끝나는 3일 풀려날 예정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