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태극기 집회'에 배후 가능성… 6억 모금 얘기 들었다"

입력 2017-03-02 09:28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탄핵반대 집회에 배후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표는 2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탄핵반대 집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인으로부터 첫 집회에서 2억원, 두 번째 집회에서 4억원이 모금됐다고 들었다”며 “알 수 없는 세력의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버스 동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실제로 전남에서도 고엽제전우회 200명이 버스로 올라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이것이 과연 민의의 발로인지 아직도 관제의 발로인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대표는 탄핵반대 집회 배후를 묻는 질문에 “그걸 지금 이야기하면 내가 당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