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다시 상승세… 팬클럽 발판으로 출마 가닥?

입력 2017-03-02 09:2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지지율이 여권 대선주자로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절 메시지에 이어 팬클럽 첫 오프라인 모임이 열리는 등 대선주자와 같은 움직임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일 공개한 ‘3월 1주차 주중 동향’(2월 27~28일, 1008명 대상, 응답률 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황 대행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 포인트 오른 14.6%를 기록, 1위 문재인 전 대표(3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황 대행과 오차범위 내 접전 끝에 3위로 내려간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 대비 4.4% 포인트 하락해 14.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황 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거부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층 중심의 결집을 불러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황 대행의 팬클럽 ‘황대만(황교안 대통령 만들기)’은 전날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황 대행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황대만은 지난해 말 온라인에서 발족했으며 현재 회원은 2만4000명 가량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