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LA 꼬마 열차 돌아온다… ‘라라랜드’로 재가동 결정

입력 2017-03-02 09:05
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세계에서 가장 운행거리가 짧은 열차 ‘앤젤스 플라이트’가 뮤지컬영화 ‘라라랜드’에 나온 뒤 다시 각광을 받아 생명을 이어가게 됐다.

시내의 고지대 벙커 힐까지 298피트( 91m)의 가파른 산길로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던 이 꼬마열차는 2013년 안전을 이유로 폐쇄됐다.

그러나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위험한 문제가 모두 해결돼 노동절에는 다시 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앤젤스 플라이트는 1901년 새해 전야에 개통된 뒤 빅토리아 주택지구로부터 산 위까지 1센트를 받고 사람들을 태워줬다.

최근 몇 해 동안 폐쇄됐지만 라라랜드에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함께 타고 나와 다시 주목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