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태극기 싫어한다' 변희재 놀라운 논리(영상)

입력 2017-03-02 00:05 수정 2017-03-02 00:05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가 포털사이트가 태극기를 배제한 삼일절 특집 로고를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극기가 얼마나 싫어으면 그랬겠냐"고 목소리 높였다.

다음은 변희재 전 대표가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명 태극기집회때문에 삼일절 로고에서 태극기를 없애거나 비중을 줄였다는 주장을 펼치는 영상이다. 해당 발언은 3분30초 가량부터 나온다.



변희재 전 대표는 "네이버 오늘 메인에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내리고 있는 사진을 걸어놨다"며 "유관순 열사가 일제에 항복했냐. 왜 태극기를 내리고 있냐"고 소리쳤다.
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다음에서는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부르는데 태극기 없이 만세를 부르는 거로 로고를 해놨다"며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태극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이런 짓거리를 하냐"고 반문했다.

다음은 삼일절을 맞아 네이버(사진 왼쪽)와 다음(오른쪽)이 각사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려놓은 로고다.


변희재 전 대표는 위와 같은 포털사이트 로고를 보고 '두 회사가 태극기를 싫어한다'는 논리를 펼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포털사이트 검색과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할 때 네이버와 다음을 쓰지 말고, 구글과 텔레그램을 사용하라는 조언까지 했다.

변희재는 삼일절을 맞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열린 '15차 태극기집회'에 연사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열렸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열린 '제15차 3.1절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윤성호 기자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