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에서 정기 점검 이후 오류가 발생했다. 통상 6시간 이상 진행되는 점검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났지만, 갑작스러운 오류 발생으로 이용자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1일 정기 점검을 마친 뒤 홈페이지에 “일부 게임에서 재접속 오류, 일부 이용자의 게임 시작 불가 현상이 발생해 문제를 확인 중”이라고 공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전 6시 서버 안정화를 위한 정기 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시간 중 게임 접속이나 홈페이지 이용은 불가했다. 랭크 게임의 경우 점검 1시간30분 전부터 접속이 차단됐다.
롤 점검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까지 통상적으로 6시간 안팎을 소요한다. 하지만 이날 점검은 오전 7시24분쯤 완료됐다. 짧은 점검 시간으로 일제히 터져나왔던 이용자들의 환호는 오류 탓에 곧 한숨으로 바뀌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후 1시29분 게임 재접속 오류 발생 ▲오후 1시33분 담당 부서 확인 ▲오후 4시24분 랭크 게임 비활성화를 차례로 공지하면서 대응 상황을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라이엇게임즈는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게임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상화까지의 현황을 공지해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