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류정한 “행복한 가정 꿈꿔”… 깜짝 결혼발표

입력 2017-03-01 12:50 수정 2017-03-01 12:55
뉴시스

배우 황인영(39)과 뮤지컬 배우 류정한(46)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1일 황인영의 소속사 스타피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인영과 류정한은 오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만 모신 채 조용하고 소박하게 식을 치를 예정이다.

크리스천인 두 사람은 신앙생활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1년여간 교제했으나 그동안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식을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이다.

류정한은 이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지금까지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영은)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면서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팬클럽 이름)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한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시라”고 당부했다.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황인영은 드라마 ‘경찰특공대’ ‘삼총사’ ‘연개소문’ ‘징비록’ 등에 출연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이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쓰릴 미’ ‘엘리자벳’ ‘잭더리퍼’ ‘몬테크리스토’ 등 무대서 활약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