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서장 박도영)는 위조된 러시아 화폐를 시중 은행에서 환전한 중국 조선족 최모(35)씨를 내국유통외국통화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4분쯤 부산 중구의 한 은행에서 위조된 러시아 화폐 5000루블 4장(2만 루블)을 우리 돈 34만8000원으로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조지폐는 이날 은행원이 정산 중 위폐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 최씨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검거했다.
최씨는 “해당 화폐를 주웠다”며 위조지폐 제작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위조지폐 입수 경위 등을 수사한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