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이 미국의 가장 임박한 최대 위협”

입력 2017-03-01 09: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을 미국의 가장 임박한 최대 위협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8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미국의 최대 위험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중국 정부에 북한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이미 촉구한 바 있다고 이 관리는 CNN에 말했다.

지난 달 27일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이날 잠깐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션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제츠 국무위원이 허버트 R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만난 후 백악관을 떠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을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CNN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그 자신도 북한을 미국에 대한 최대의 안보 위협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미친 것같다"고 믿고 있으며, 그 때문에 북한 문제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을 통제하는데 있어 중국의 도움을 얻을 수있을 것으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 부터 임기 첫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는다. 여기서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