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회의원 후원금 535억원… 평균 1억7900만원

입력 2017-02-28 17:22

20대 국회의원은 지난해 후원금 535억을 받았다. 2015년보다 5500여만원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모금액 상위 1위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6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통계에 따르면 20대 의원 298명은 지난해 535억3229만9161원을 모금했다. 의원 1명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63만8587원이다. 국민의당 김수민·박주현 의원은 후원회를 만들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원금이 지난 국회보다 5500만원가량 증가한 데 대해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2016년에 실시한 총선에서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178억3991만4663원, 더불어민주당 223억2269만225원, 국민의당 50억6299만4532원, 정의당 10억4616원2999원, 무소속 72억6053만6742원이다. 무소속에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 29명이 포함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새누리당 1억8020만1158원, 더불어민주당 1억8448만5043원, 국민의당 1억4063만8737원, 정의당 1억7436만500원, 무소속 2억168만1576원이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의원은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으로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3억4255만원을 모금했다.

후원금이 가장 적은 의원은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으로 1438만원을 모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