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x장혁 폭발적 시너지… 드디어 온다

입력 2017-02-28 11:00

손현주·장혁 주연의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보통사람’은 오는 3월 23일 개봉된다고 이 영화 배급사 오퍼스픽쳐스가 28일 밝혔다.

영화는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

‘보통사람’ 메인 예고편이 이날 함께 공개됐다. 1987년 봄,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강력계 형사 성진과 상식이 통하지 않던 시대에 진실을 쫓는 기자 재진(김상호)이 동네 선술집에서 함께 유쾌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비춰진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특별한 시대’라는 카피와 함께 분위기는 반전된다. 여론몰이용 뉴스를 조작하려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이 성진과 은밀하게 접선하고 그에게 안기부의 공작에 가담할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가족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 성진, 그런 성진이 휘말린 공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재진의 절박한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이라는 카피와 함께 대규모의 군중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은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을 예고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