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빛번짐 논란 종지부? 국내의료진 연구성과 주목

입력 2017-02-28 09:44

이오스안과 오정우 원장이 ‘빛번짐 줄인 라섹’ 연구 성과로 ‘2016년 대한안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안과학회는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된 연구 중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세부 분야별로 한 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오 원장의 연구는 백내장/시력교정술 부문 통합 학술상으로 선정되었다.

본래 ‘야간 빛번짐’ 증상은 라식라섹 환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이오스안과가 연구한 2DAY라섹은 근시/난시와 같은 시력교정을 넘어 빛번짐의 원인인 고위 수차를 교정, 시력의 선명도를 개선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2DAY라섹 후, 3개월이 지난 환자들은 시력의 질을 나타내는 웨이브프론트 수치가 수술 전보다 평균 12% 개선된 것으로 연구되었다.

지금까지 2DAY라섹은 각막상피 손상을 40% 줄여 회복이 빠른 라섹으로만 알려졌지만, 이번 임상 연구결과를 통해 시력 선명도까지 향상시켜 라섹 빛번짐 부작용까지 개선하였다.

한편, 이오스안과는 지난 7년간 런던, 밀라노 등 세계 학회에 발표자로 참석하며 안전성을 높인 라섹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금년에는 바르셀로나 유럽안과학회에서 2DAY라섹 연구 결과를 정식 채택, 발표 예정에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