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동건 매력 모르겠다” 어색했던 과거 방송

입력 2017-02-28 09:15 수정 2017-02-28 09:21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이 28일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6개월 전만해도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친하지 않다”며 어색해하던 두 사람이었다.

조윤희와 이동건은 지난해 9월 KBS ‘해피투게더’에서 라미란·차인표와 함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커플로 출연했다.

당시 조윤희는 라디오DJ로서 게스트를 직접 초대한다고 말하며 “안 친하면 말을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동건은 “제가 첫 미팅 때부터 (게스트로) 초대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예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MC들이 이유를 묻자 조윤희는 “(이동건의) 개그코드가 저랑 안 맞는다”며 “웃음에 너그럽다 못해 헤픈데 오빠와 얘기하면서 아직 크게 웃어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동건은 “사실 여자친구도 되게 재미없어 한다”며 당시 열애 중이었던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미란이 “나는 이동건의 잔잔한 개그를 좋아한다. 눈빛에 남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도 있다”고 주장하자 조윤희는 “저는 못 느꼈다”고 단호하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