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댓글 '좋아요', 인터뷰 영상 '화나요'…문재인 게시물에 이재명 반응

입력 2017-02-28 08:18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 영상에 ‘화나요’를 표시해 구설수에 올랐다. 문재인 비방댓글에도 좋아요를 눌렀던 과거까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사진=JTBC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표는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이 시장은 이 영상에 ‘화나요’를 표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민주당 내 이재며 시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토론을 원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소극적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질문하자 문 전 대표는 “처음 하시는 분들은 빨리 토론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할 수 있는데 겪어보면 토론 지겹게 한다”고 답변한 것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문 전 대표의 비방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의 문 대표님 비방댓글에 좋아요 눌렀다고 화내는 분들, 오해마세요”라며 “내가 본글, 댓글에 다 좋아요를 누른다. 진짜 좋아하거나 동의해서가 아니라 ‘관심’의 표시자, 이미 읽었다는 표시다”고 해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