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 센터 및 장애인단체에서 업무 역량을 키울 중증장애인 인턴 22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16개 IL센터 및 6개 장애인단체에 각 1명 씩 채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턴은 4월 3일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인턴제 운영기관에서 기획 및 회계부터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 센터 업무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복지홈페이지(disability.seoul.go.kr/)의 모집요강을 참고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인턴제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3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 24일(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4월 3일부터 1주일간 인턴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선발된 인턴은 주 5일 하루 8시간씩 합격한 센터에서 근무하게 되며 서울시가 9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해당 단체에게는 4대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이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2015년부터 인턴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중증장애인 인턴제 운영결과 42명의 인턴 중 23명이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취업했다.
장경환 복지본부장은 “중증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경험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증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선발… 자립생활센터·장애인단체 근무
입력 2017-02-28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