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8일 방배동 여성회관을 잠원동 옛 복지문화센터로 이전하고 기능 및 콘텐츠를 확대해 ‘서초여성가족플라자’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연면적 947.3㎡에 대강당, 교육실(6개), 상담실(2개), 회의실, 요리 실습실, 북카페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120여개의 다양한 교양·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올바른 가사부담을 위한 남성 요리교실, 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출산·육아 부담 등으로 사회활동이 단절된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 및 강사양성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여성 역량 증진 방안, 양성평등정책 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양성평등 정책 확산을 위해 2016년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지정,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양성평등기금 30억원 조성, 2017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1억원 규모) 사업, 전국 최초 아버지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 뿐만 아니라 서초구 모든 가족의 행복 충전소로서 양성평등 실현을 도모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