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은 27일 고향인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이번 대선은 김대중-노무현의 대통합정신으로 개혁적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야 하며, 그 출발은 항상 그러했던 것처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횃불이 밝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나아가 “야 3당은 현재 안심할 수 없는 헌재의 탄핵인용을 위해 조속히 정례적인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구성된 6자협의체를 정례화하고, 탄핵이 인용되면 즉각 자치분권개헌과 야 3당 공동개혁정부 운영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체를 가동하는 것”을 포함하는 ‘탄핵인용 및 야 3당 개혁공동정부를 위한 5개항’의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광주선언 주요 내용은 첫째 헌재 탄핵인용 관철을 위한 야 3당 6자협의체 정례 가동, 둘째 탄핵인용 후 자치분권개헌과 야 3당 공동개혁정부 수립 위한 협의체로 발전, 셋째 새 대통령 선출 후 즉각적인 공동정부 수립과 내년 지자제 선거까지 개헌 완수, 넷째 ‘제2의 박근혜 게이트’ 방지 위해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 등 철저 검증, 다섯째 야 3당 공동정부와 개혁세력의 정권교체를 위해 상호비방 자제 등이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의 장애인과 여성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고등학교 시절 5·18 광주민주화 운동 직접 경험과 김대중 대통령후보의 안보보좌역과 TV토론 대책팀장을 역임하면서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주역으로 참여했다”며 “김대중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IMF 외환위기 극복의 경험을 토대로 다가오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내 호남적자로서 최성 돌풍을 반드시 일으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이 이날 축사를 통해 발표한 여성 관련 핵심공약은 여성가족부의 위상강화 및 양성평등법 내실화,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내 양성평등 지침 마련, 경력단절 여성 및 창업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산 보육문제의 종합적 해결 등이다.
장애인 관련 공약은 장애인의 교육·문화·복지 등 포괄적 권익증진기본법 제정, 장애인 등급제 폐지, 장애인 기본소득의 2배 인상, 장애인 일자리 창출 최우선 노력 등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