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산소탱크 경기도 가평에서 생산되는 신비의 천연건강음료 ‘가평 고로쇠 수액’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가평군은 이달부터 11개 고로쇠 작목반에서 110여명이 지역 내 6000여 본의 산림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본격적으로 판매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로 해발 100~1000m의 산 속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신비의 약수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고로쇠나무 수액에는 당분, 철분,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경통, 관절염을 비롯해 이뇨와 변비, 위장병, 숙취해소, 피부미용 등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과 지당이 함유되어 있어 건위(健胃), 이뇨(利尿), 체력증진, 피로 회복에도 효험이 있어 애용돼 왔다.
올해 군에서는 수액채취가 허가된 경기도유림 중 총 62%에 달하는 115㏊ 면적에서 채취를 시작했다.
특히 군은 경기도 내 제1 고봉인 해발 1468m의 화악산을 비롯해 명지·연인·운악산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산림 환경을 갖추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수액이 맑고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많이 포함돼 있어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고로쇠 수액 가격은 채취 초기인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1.8ℓ는 7000원, 1.5ℓ 6000원, 9ℓ 3만원, 18ℓ 5만원이다. 주문 및 문의는 고로쇠작목반 연합회(031-582-1552)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은 이른 봄에만 마실 수 있는 천연 음료수로 신선한 향과 자당이 함유돼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데 죽염과 오징어, 멸치 등과도 궁합이 잘 맞아 함께 곁들여 마셔도 좋다”면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위생적 채취는 물론 산림생태환경을 보존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