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92개 생활체육시설 확충…최근 3년간 215개 늘려

입력 2017-02-27 11:48
용마폭포공원 내 인공암벽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올해 357억원 투입해 야구·축구장, 인공암벽 등 17개 종목 92개 생활체육시설 추가 확충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5년간(2014~2018년) 총 261개 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체육시설 확충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총 994억원(국·시비)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종목, 총 215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축구장 23개에 달하는 연면적 24만7304㎡ 규모다.
 야구(7개), 축구(11개), 농구(16개) 등 주요종목 외에도 인공암벽장(2개), 론볼장(1개), 파크골프장(1개)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도 총 357억원을 투입해 야구(3개), 축구(2개), 농구(3개), 풋살(4개), 테니스(12개), 배드민턴(52개) 등 17개 종목 92개 시설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신내차량기지 안에 야구장과 축구장을 1개씩 조성하고 중랑천변 국유지에 국궁장·테니스장·농구장(각 1개), 도림유수지에 실내배드민턴장(12코트)과 인공암벽장(1개), 안양천변 국유지에 야구장·파크골프장(각 1개),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고척돔구장 내 풋살장(2개) 등을 조성한다.

중랑천 파크골프장. 서울시 제공

시는 시내 유휴부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 타 시‧도나 타 기관과 협력해 타 시‧도 소재 부지 부지에 총 7개 시설을 신규 확충했다. 양주시와 협력해 야구장 1개를 신설하고 서울대공원 내에도 야구장 2개를 확충했다. 육군사관학교와 사용협약을 통해 육사 내 유휴부지에 야구장을 조성했고 민·관협력으로 잠실운동장 내 풋살장 등 4개 시설을 조성했다.

확충된 시설의 소재지는 동북권이 81개로 가장 많았고 서남권(58개), 동남권(36개)의 순이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체육시설 확충은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생활을 통한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된다”며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