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무등산 등 도시 인근 국립공원 안에 야영장이 설치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캠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북한산·무등산 등 도시 근처 산에 야영장이 새로 조성되고 등산로, 고지대 대피소 시설 등이 정비된다. 야영장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현재 13개에서 2020년까지 20개로 확대된다.
또 야영장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렌터카 업체의 캠핑카 구입 예산이 지원된다.
야영장 정보 제공 인터넷 홈페이지인 ‘고캠핑’(gocamping.or.kr)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영장별 세부 시설 정보, 지역 관광지 및 야영장 체험 행사 소개 등을 담는다.
글램핑·야영용 트레일러 등 신종 야영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트레일러는 건축물이나 자동차에 해당하지 않아 전기·가스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야영장의 위생·안전기준에 따라 월 1회 야영장 자체 점검, 지자체 수시 점검 등이 실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맞춰 건전한 가족중심 여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북한산 등 국립공원에 야영장 설치…문체부, ‘캠핑 산업 활성화 방안’
입력 2017-02-27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