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한 양희영(28·PNS창호·사진)의 세계랭킹이 5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빳따야 샴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2언더파 266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한 양희영은 세계랭킹 11위에서 5위까지 랭킹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4만 달러를 획득하며 커리어 통산 상금 700만 달러(705만9422달러)를 돌파했다. 양희영은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70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30번째 선수가 됐다.
양희영에게 태국은 약속의 땅이다. 그는 2010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8년 동안 우승 2회, 공동 3위 1회 등 톱10에 6차례 들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