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출신으로 각각 ‘경제정의’(유 의원), ‘경제민주화’(김 전 대표), ‘동반성장’(정 전 총리)을 주창해온 세 사람이 한국경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토론회를 통해 세 사람이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 정치권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28일 ‘한국경제 길을 묻다-김종인이 묻고, 정운찬·유승민이 답하다’ 토론회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 측이 제안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 전 대표가 토론회 좌장(사회)을 맡고 정 전 총리와 유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은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등 구조화된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