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전 총리 초청 극동포럼 "국민 분노 대안은 복음밖에 없다"

입력 2017-02-26 19:23 수정 2017-02-26 19:28
강의하는 정홍원 전 총리. 극동방송 제공

정홍원(사진) 전 국무총리 초청 제42회 극동포럼이 24일 저녁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 전 총리의 강의 주제는 ‘선진 대한민국을 위한 변혁(Change Towards Advanced Korea)’ 

정 전 총리는 강연에서 "선진 대한민국을 위한 변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많은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나라임에도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현저히 낮으며, 자살률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을 지적하면서 "약자를 돌보는 봉사와 헌신을 통한 나눔의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홍원 전 총리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김장환 목사(왼쪽).

아울러 "경제위기와 사회혼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적 분노에 대한 대안은 기독교적 방법인 복음 밖에 없다"며 신앙의 힘이 삶으로 나타나는 성도들의 삶을 부탁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영규 극동포럼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조우성 창원극동포럼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정 전 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03년 출범한 극동포럼은 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하고 있다. 

리언 라포트(Leon J. LaPorte)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시작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한승수 전 국무총리,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진행했다. 

오는 4월 21일에는 울산에서 김황식 전 총리를 강사로 제43회 극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