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 연장 입장표명 시기 심사숙고 중”

입력 2017-02-26 15:44
심상정 정의당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승인 문제와 관련해 ”언제 입장을 표명할지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행은 총리 공관 앞에서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를 만나 “답변 시한은 28일까지이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황 대행은 정의당 지도부의 공식 면담요청에도 “26일 오전에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오후에 면담을 공식적으로 진행하자”고 밝혔다. 정의당은 황 대행과의 면담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원내부대표는 “온 국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것을 염원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황 대행은 절차적 승인 권한만 있을 뿐이니 특검법대로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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