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이 독서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 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 확산 원년의 해로 정하고 학생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독서 교육 및 독서 환경 조성에 전년도보다 26억원 증액한 4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독서를 통해 학생의 인성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초·중·고교 모든 학생이 아침 자습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10분씩 책을 읽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날짜를 정해 학생들이 시나 소설, 편지 등을 소리 내 읽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한 학기에 1권의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교과 내용과 연관된 독서활동을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교원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독서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교사가 독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 독서 동아리도 운영한다.
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활용 확대, 공공도서관 독서활동 지원, 독서 토론교육 강화 등을 펼칠 계획이다.
울산시민이 함께하는 책 축제도 마련하고 책 나눔터도 운영한다. ‘나만의 책이야기’ 토크콘서를 연중 개최하고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및 전문인력도 배치하는 등 행복독서문화 조성에 주력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독서교육을 통해 인성 교육은 물론 자연스레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교육청,독서 생활화로 창의형 인재 키운다
입력 2017-02-2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