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특검연장 총력전… 당 차원 철야농성 추진

입력 2017-02-26 15:36
주승용(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이 2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압박을 위해 소속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철야농성을 추진키로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부터 의원들이 조를 나눠 내일까지 철야농성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철야농성을 한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원의 농성 참여 여부와 특검연장 불승인시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는 “국회의원 300명이 있는 입법기관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임명한 권한대행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고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치 우리에게 보란 듯이 기다려 보라며 시간을 끄는 것에 국민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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