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시 최초로 LED 횡단보도 표지판 시범 설치

입력 2017-02-26 11:16
서초구에 시범설치된 ‘LED 횡단보도 표지판’.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반포초등학교와 교대부속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LED 횡단보도 표지판’을 시범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LED 횡단보도 표지판은 운전자가 밤은 물론 낮에도 횡단보도 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투광등 기능을 더한 것이다. 교차로 전체를 촬영하는 블랙박스가 장착돼 24시간 방범 및 사고위험을 감시 할 수 있다.

구는 반포초등학교와 교대부속초등학교가 간선도로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옐로카펫 설치가 어려워 LED 횡단보도 표지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는 야간에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어 밤에도 운전자가 보행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구청장은 “LED횡단보도 표지판 설치가 어린이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의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구역을 모니터링한 후 확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