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중소기업청 주관 ‘2017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나들가게는 대형유통업체의 시장확대에 대응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네슈퍼다.
선도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동작구에서 영업 중인 나들가게 47곳이 올해부터 3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구는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최대 1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 점포를 현대적으로 새단장하는 나들들가게 모델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위생수준을 높여 점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점포환경 및 경영개선도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연계해 인기상품에 대한 소포장 배송을 지원하는 등 지역특화사업과 마케팅, 재무, CS 교육 등 현재 경영환경에 맞게 점주의 사업역량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한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나들가게 전담관리사도 새로 채용된다. 전담관리사는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점포의 자생력을 높이는 조력자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점포마다 매출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 “나들가게를 성장시켜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