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10분쯤 용인 에버랜드에서 운행 중이던 티 익스프레스가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YTN은 롤러스코스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경사를 올라가던 중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춰 한참을 기다리다 비상계단으로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측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정상 가동 조치를 마쳤다”며 “하차를 희망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에버랜드 측은 또 “고난이도 놀이기구인 티 익스프레스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 센서가 작동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이는 급작스런 강풍이나, 나뭇잎, 이물질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정지되는 시스템”이라고 부연했다.
티 익스프레스는 겨울 동안 운행을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재가동 한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