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스완지 시티에 신승을 거두며 프리미어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스완지 시티를 공략했다. 전방에 아자르 코스타 페드로 를, 미드필더에는 알론소 캉테 파브레가스 모제스를 포진시켰다. 수비는 케이힐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가 출전했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공격에 시구르드손 요렌테 라우틀리지, 2선에 코크 페르 캐롤을 배치했다. 올손 모슨 페르난데스 노턴과 골키퍼인 파비안스키가 후방을 지켰다. 기성용은 무릎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스완지와의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밀리고 있었지만 점유율, 골 등에서 모든 면에서 스완지를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스완지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섰지만, 첼시의 공격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첼시는 전반 19분 파브레가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파브레가스는 페드로의 패스를 받아 뛰어난 볼트래핑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스완지도 만만치 않았다. 스완지는 전반 종료 직전 페르난도 요렌테가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은 첼시가 압도했다. 후반 6분 파브레가스가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스완지를 거세게 밀어부친 첼시는 후반 27분 페드로의 골로 다시 한번 앞서 나갔다. 페드로는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이 공이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골째 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는 아자르가 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골로 만들어 냈다.
이로써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질주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