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다뤄,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난제를 해결한 것" 망언

입력 2017-02-26 00:36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번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파헤쳤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모욕과 망각-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12.28 합의의 문제를 파헤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정부가 지난 2015년 11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12월 28일 일본 정부에게 10억 엔을 받으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던 것을 다시 한 번 주목했다.

당시 아베 일본 총리는 "이번 합의로 후손들이 위안부 문제로 또다시 사과를 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고, 사과에 대해 "털끝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당시 정부는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측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대해 "조형물 설치는 국제 예항과 관행상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또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4년 동안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난제가 해결된 것 같다"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하는 평을 했고, 피해자들의 의견이 묵살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에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할머님들이 원하시던 것과 단체가 원하던 것을 모두 이뤄낸 것이다. 국제사회가 이를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문가 측은 "지난 합의 이후에 정작 일본 정부는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제는 한국 정부가 한국 시민과 피해자 할머님들과 다투고 있다. 이건 일본의 승리고 외교적 압승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