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6일 이재용 재소환…구속 후 다섯번째

입력 2017-02-25 23:37

1차 수사기간을 사흘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한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다섯번째 소환 조사다.

특검은 26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을 재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25일에도 특검에 출석해 장기간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경영권 승계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430억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된 이 부회장에 연일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5일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아직도 대통령 강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바로 향했다.

특검팀은 26일 오후 2시 최지성(66)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해준 배경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