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80만명 운집…“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입력 2017-02-25 19:47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5일 집회 측 추산 80여만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촛불집회를 주관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6시30분 기준 행사에 8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탄핵’ ‘박근혜 퇴진’ ‘특검 연장’ 등이 적힌 빨간 플래카드를 흔들며, 헌재즉각탄핵 특검연장 박근혜와 공범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 파도 타기 등을 하기도 했다.

특히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28일로 만료되는 특검의 수사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 본행사를 마친 퇴진행동은 오후 7시30분부터 청와대, 헌법재판소, 대기업 본사 등 3가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 대동놀이를 실시한 후 행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다음달 1일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평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