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매매 파문 이후 7개월만에 복귀

입력 2017-02-25 16:02
지난해 9월 1일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엄태웅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배우 엄태웅이 영화 ‘포크레인’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성매매 파문으로 칩거한지 6개월만이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5일 “엄태웅이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하는 이주형 감독의 영화 ‘포크레인’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지난해 7월 성매매 파문이 터진 이후 비교적 이른 7개월만의 복귀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엄태웅의 복귀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복귀가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해 7월 한 마사지 업소 여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성폭행은 무혐의를 받았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육아예능에 출연하며 가장적인 이미지를 쌓았던 엄태웅에 대해 팬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음은 물론이다.

 한편 ‘포크레인’은 2013년 영화 ‘붉은 가족’으로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이주형 감독의 신작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