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광-강민휘 ‘노래가 좋아’에 출연, 노래 솜씨 뽐내

입력 2017-02-25 12:01 수정 2017-02-25 12:01
KBS1'노래가 좋아' 방송화면 캡처

토요일 아침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25일 KBS 1TV '노래가 좋아'에는 가족·친지로 구성된 5팀이 출연, 노래 솜씨를 뽐냈다. 이 프로그램은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출연팀 가운데 류지광(32) 강민휘(36)로 구성된 '나는 배우다'팀은 많은 시청자와 출연진의 이목을 끌었다.

류지광은 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남성 4중창을 뽑는 '팬텀싱어'에서 매력의 중저음 보이스로 화제를 모았다. 또 강민휘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에 출연한 12년 경력의 다운증후군 1호 배우로 시선을 끌었다.

MC 장윤정이 강민휘에게 어릴 때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친구들이 다리를 차고 바보라고 놀려 속상했다"고 말했다. 류지광은 "어릴 때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강민휘 형의 동생이 오빠는 멋진 가수가 될 거라고 응원해줘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프로그램 참가 이유를 밝혔다. 

류지광 인스타그램 캡처

도경완이 류지광에게 민휘씨를 보며 자극도 받겠다고 묻자 "한창 배우가 힘들고 부족함을 느껴서 좌절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근데 항상 사무실 문을 열고 최종까지 남아 문을 닫는 사람도 형이어서 늘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성수의 '동행'을 불러 팀웍이 가장 좋은 팀에게 주는 하모니상을 받았다. 

한편 나는 배우다 외에 전국모녀자랑, 사랑의 선율, 완두콩가족, 제주 어멍 팀이 함께 노래 솜씨를 자랑했다.

노래로 하나가 되고 싶은 가족·친지·친구가 팀을 이뤄 노래경연을 펼치는 '노래가 좋아'는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