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뮤직어워드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무대 연출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모니터링 부족과 사전 설명 부족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잘못을 시인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 부족했다”며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사무국은 또 “이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p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무대에서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연출을 선보였다. 이후 일각에선 연출 방식이 빅뱅의 콘서트 무대연출 방식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빅뱅 팬들은 “디테일한 연출과 구성이 똑같다”며 방탄소년단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무대 연출과 영상 등을 준비한 것은 방탄소년단 측이 아닌 행사 주최 측”이라고 해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