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봄바람 타고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왔어요”

입력 2017-02-25 05:26

[오늘 날씨] 봄볕이 좋습니다. 바람도 한결 부드럽습니다. 25일 토요일,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불청객인 중국발 스모그도 봄바람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3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4.0도, 인천이 영하 0.6도, 대구가 영하 1.1도, 부산이 0.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체감온도는 2~3도 가량 낮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합니다. 서울이 7도, 춘천이 8도, 청주가 9도, 부산이 12도, 제주가 1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랜만에 맑고 포근한 주말이어서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외출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오후엔 호남권과 제주권이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구름만 많이 끼겠고, 월요일인 27일엔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경남 서부 내륙엔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때문에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주의사항◆
외출 시 준비물 : 마스크 챙겨요.
나들이하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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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