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이번엔 괴력 소녀로 변신했다.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이 길을 막고 있는 건달들에게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운전기사를 돕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순은 용역깡패 김광복(김원해 분)에게 위협을 받고 핸드폰까지 망가지고 말았고, 분노한 봉순은 "3개월 밖에 안 된건데 3년 약정이다"라며 변상을 요구했다.
이에 김광복은 "요즘 여자들은 겁이 없다"며 봉순의 뺨을 때렸고, 화를 참지 못한 봉순은 "내가 다시 힘을 쓰지 못하더라도, 온몸에 호환마마가 퍼지더라도 오늘 이 자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라며 광복에 주먹을 날렸다.
봉순의 주먹질에 광복은 앞니가 부러지고 그의 부하직원들 역시 손과 팔목, 다리 등이 일격에 부러지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안민혁(박형식 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도봉순과 용역깡패들은 경찰서로 소환당했고, 봉순은 자신의 첫사랑 인국두(지수 분)에 자신의 괴력을 들킬 뻔 했으나 민혁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민혁이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은 왜 안하냐"라고 말하자 봉순은 "왜 경찰서에서 거짓말을 하냐"라며 오히려 민혁을 나무랐다.
이에 민혁의 부하직원은 "저 여자 뭐냐"라며 어이없어했지만 민혁은 오히려 "섹시하다"라며 봉순에게 반한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