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제15대 신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경기북부를 더 살기 좋고 매력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장 큰 과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로·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부지사는 북부청 공직자들에게 “도민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은 우리 스스로가 맡은 일을 얼마나 보람과 기쁨을 갖고 하느냐에 달려있다. 앞으로 즐겁고 보람 있는 직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항상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을 갖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기를 바란다”며 “특히 현재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다방면에서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닥친 난관들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양주 출신으로 의정부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지역개발 석사학위를, 아주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경기도 정책기획관, 도 도시환경국장, 의정부 부시장, 도 기획행정실장, 도 기획조정실장, 수원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의 주요 요직들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 출신으로 북부청 평생교육국장·기획행정실장, 의정부 부시장 등 북부지역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