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비와이 수상소감(영상)

입력 2017-02-24 17:14 수정 2017-02-24 17:18

래퍼 비와이가 최근 열린 한 가요시상식에서 "내가 믿는 진리를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2구절을 읊었다. 이 소감은 크리스천 사이에서 화제였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이유로 입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비와이는 22일 서울 잠실동에서 열린 제6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 힙합 부문 올해의 발견 상을 받았다. 

비와이는 무대에 올라 농담을 조금 던지다가 작심한 듯 신앙고백을 했다.

비와이는 수상소감 후반에서 아래와 같이 신앙고백을 했다. 영상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제가 준비해왔다기보다는 제가 어릴적부터 이 음악을 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어릴 때부터 꿈 꿨던게 있었어요. 어릴 적부터 꿈꿨던게 있었는데 그거를 저는 오늘 해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하고 오늘 꿈을 하나 이루고 내려갈거에요.
그게 뭐냐면은 시상식에서 저는 제가 진리라고 믿고있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여기서 말하고 싶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제가 하는 음악과 제 신념을 되게 많이 비웃고 그러는데 이게 저는 멋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저는 이 말씀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감동이어서 (전했습니다.)저는 사장님도 없어요, 저는 사장님도 없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감사드릴 분은 하나님 뿐이고 진짜 진심으로 저는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에 들어오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상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여기 와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비와이는 요한복음 1장 1~3절 중 2절만 빼고 모두 읽었다. 비교적 짧은 수상소감 시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것이다. 그외에도 전부 자신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였다.

비와이의 수상소감은 크리스천 커뮤니티에서 많이 퍼졌다. 이들은 "어디서든 무슨 상황이든 주님을 이 땅 가운데 고백하는 모습을 너무 아름답다" "용기 내 말한 모습이 너무 멋지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그러나 "신앙고백은 교회나 가서 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국내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비와이의 수상소감,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