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39개 동 500명으로 출범시킨 ‘시민안전 지킴이’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성사2동 시민안전지킴이(대표 조승호)가 지난 22일 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첫 순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순찰에는 시민안전지킴이 회원 12명과 성사2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해 관내의 위험요소 파악,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시설점검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심야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우범지대를 점검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늦은 시간까지 야간 순찰을 실시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원당전철역 주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신문고 앱 설치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안전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시민안전지킴이는 각종 재난·재해 및 범죄로부터 주민의 삶을 주민 스스로 보호하고, 시민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순수 봉사단체다.
성사2동 시민안전지킴이는 앞으로도 주·야간 각 조장을 중심으로 안전 홍보, 계도 및 예찰활동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조승호 성사2동 안전지킴이 대표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안전은 내가 스스로 지킨다는 점에서 안전지킴이 활동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견고한 안전도시 고양을 다져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