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예정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최종변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3일 퇴임을 앞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 지명 절차와 무관하게 탄핵심판 사건 최종변론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헌재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최종변론기일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7일이 최종변론기일이다.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 고지했고 변경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권한대행 후임자 지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8일 대법원이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최종변론 날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승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