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로스컨트리 남녀 대표팀 동메달 획득

입력 2017-02-24 15:02
한국 크로스컨트리 남녀 대표팀이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계주에서 동반 동메달을 일궜다.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 황준호(24), 박성범(28·이상 하이원), 김민우(19·진부고)로 이뤄진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계주에서 1시간30분12초2를 기록해 4개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일본은 1시간27분30초3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자흐스탄이 1시간27분49초4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는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30㎞ 계주에서 1986년과 1990년 삿포로 대회 은메달, 1999년 강원 대회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7.5㎞씩 4명이 이어달리는 남자 30㎞ 계주에서 한국의 1번 주자 황준호는 7.5㎞를 23분53초6으로 통과, 2위를 달렸다. 두 번째 주자 박성범이 황준호보다 빠른 21분53초9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4위로 밀려났다. 세 번째 주자 김민우가 22분47초8을 기록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한국은 에이스 김마그너스가 21분36초9로 7.5㎞를 통과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열린 여자 20㎞ 계주에서는 제상미(18·상지대관령고), 한다솜(23), 주혜리(26), 이채원(36·이상 평창군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이 1시간09분13초3을 기록, 4개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일본이 1시간08분16초6을 기록해 금메달을, 1시간08분41초4를 기록한 중국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