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의 건설부문 계열사 대보건설이 직원들의 재능과 기술력, 회사 시설 등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새 집을 지어 주는 활동으로 업계의 사회공헌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인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에 재능기부를 하며 통해 낡고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신축해 주는 봉사작업에 1회부터 계속 참여해 왔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거나 경제적인 도움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기술력과 사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봉사하는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24일 밤에 방송된 4회차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는 '대문 없는 집에 사는 부녀'의 사연과 집을 신축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대보건설 기술진들은 철거, 시공 작업을 통해 부녀를 위한 쾌적한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보그룹도 막후에서 방송을 지원했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조경 및 잔디 식재를 위해 서원밸리 골프장 페어웨이에 사용되는 한국잔디를 직접 가져다 심었던 것. 이 역시 그룹과 개인차원의 사회공헌에 관심이 지대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이 그룹차원의 지원을 지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원밸리 골프장은 대보그룹 계열사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부녀의 집은 설계 컨셉트상 조경이 중요했고 양질이 잔디가 필요했기 때문에 깐깐한 코스 관리로 유명한 대보그룹 서원밸리의 잔디를 직접 가져다 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에도 장애인 영화제 홍보대사 등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지민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JTBC '내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보태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실제로 가족을 위해 채광문제 해결을 제안하고 직접 전문가와 상의하며 아이디어를 보태 눈길을 끌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