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교육은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기르는 것”

입력 2017-02-24 07:17

“미래 교육은 답을 찾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는 교육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용인시 소재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을 찾아 직무연수 중인 초등신규임용예정교사와 가진 ‘소통의 시간’에서 “처음의 열정으로 교육의 본질인 가르침에 집중하며, 모든 교육적 판단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결정하는 선생님되어 달라”며 새내기 선생님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미래 교육의 기반을 만들고 국가의 희망을 키우는 선생님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교육은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므로 이제는 국가가 교육의 틀을 강요하지 말고 교사의 자율성에 맡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늘 새롭게 시작하는 첫 설렘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펼쳐 달라”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는 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꿈의학교, 학교민주주의 등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교사 325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와 학교의 변화, 민주적 학급운영,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수업․평가, 다문화교육의 이해, 안전교육, 상담 등 교사로서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