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0)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레스터 시티는 1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경질 사유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국내 리그 성적이 좋지 못해 위기에 몰렸다”며 “운영진은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여름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임명된 라니에리 감독은 강등 후보였던 팀을 이끌고 2015년, 2016년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레스터시티 창단 133년 만에 첫 우승이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레스터시티는 리그 25라운드까지 5승6무 14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와 승점이 2점 차에 불과했다.
FA컵에서도 3부리그에 있는 밀월에게 지면서 탈락했다. EFL컵 역시 조기 탈락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졌다.
레스터시티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코치와 마이크 스토웰 코치가 공동으로 감독대행을 맡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