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쓸 돈이 없는데…놀면서 써라?

입력 2017-02-24 07:00
2월 24일 오늘의 국민일보입니다.


외국 담배회사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우리나라에 들여옵니다. 사실상 잎담배지만 현행 세법상 적합한 기준이 없어 ‘연초 고형물을 이용한 전자담배’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세금과 금연정책을 피하려는 꼼수입니다.


북한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이미 예견했고 대본까지 미리 짜놓고 있었다”고 억지를 폈습니다. 살해된 김정남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고 “공화국 공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정남 피살 사건을 보도한 것은 사건 발생 열흘 만입니다.


정부가 내수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매달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기, 고속철도 조기예약시 최대 50% 할인,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증가 등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은 단순하게 여러 가지를 나열하기만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특검 수사는 오는 28일 종료됩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