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환자 24일 퇴원 예정

입력 2017-02-23 17:43
영남대학교병원과 더블유병원 의료진들이 지난 2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제공

대구 더블유(W)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은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팔이식(Hnad-Transplantation) 수술’을 받은 35세 남성이 24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W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 25명은 지난 2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오후 4시부터 10여시간 동안 40대 뇌사자에게 기증받은 팔을 35세 남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뒤 그동안 경과를 지켜봤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큰 부작용 없이 경과가 좋아 퇴원이 결정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환자 퇴원 시간에 맞춰 보건복지부 공공복원정책관 담당자 등이 병원을 찾아 환자와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현재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팔이 이식대상으로 포함돼 있지 않은 문제점 등을 복지부 관계자에게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